[미디어펜=김세헌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세계적 소재기업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직접 중국 현지 인재 확보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 LG화학 박진수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9일 북경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인재 채용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있다. / LG화학 제공 |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19일 CHO(최고인사책임자) 김민환 전무, 중국지역총괄 이지승 상무 등과 함께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내 주요 10여개 대학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회장이 중국에서 직접 인재 채용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을 선점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해외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하는 등 인재 확보에 힘을 기울여왔다는 LG화학 측의 설명이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의 전체 매출 중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미래 중국 시장을 공략할 소재를 가장 잘 만들고 잘 팔 수 있는 인재를 직접 모시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