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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검찰 구형 앞두고 보석 청구

2024-08-23 16:4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3일 연합뉴스는 김호중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에게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등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열린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고 선고 기일을 지정한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켰다.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역추산 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호중을 음주운전을 제외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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