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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밥 벌어주는 폰트' 책 출간

2024-08-27 10:26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나체부터 글림체까지, 폰트를 바탕으로 한 브랜딩과 마케팅으로의 확장 등 배달의민족 폰트 프로젝트를 총망라하는 책 '밥 벌어주는 폰트(출판사 안그라픽스)'를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밥 벌어주는 폰트' 이미지./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2012년 한나체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글림체까지 총 13개의 폰트를 개발해왔고 매년 한글날 즈음 폰트를 공개하며 이를 무료로 배포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제작한 폰트는 외식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폰트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림과 동시에 대중들에게 배민 브랜딩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밥 벌어주는 폰트'는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1위 배달플랫폼으로 성장함에 있어 기업 전용 폰트를 통한 브랜딩과 마케팅은 물론, 무료배포를 통해 다양한 곳에서 폰트가 활용되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승화시킨 부분을 담고 있다. 

이 책은 △1장 ‘배달의민족 폰트 개발 스토리’ △2장 ‘배달의민족 폰트 사용법’ △3장 ‘주요 등장인물 인터뷰’ △4장 ‘앤솔로지’ 등 총 네 가지의 주제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배달의민족 폰트 개발 스토리를 담은 챕터로,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13개의 폰트의 개발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2장에서는 배달의민족 폰트가 활용된 사례를 바탕으로, 배달의민족 폰트가 우아한형제들 내, 외부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3장에서는 배달의민족 폰트 개발에 참여한 주요 인물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폰트 개발에 대한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4장에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배달의민족 폰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기고문을 담았다.

'밥 벌어주는 폰트'는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우아한형제들이 10여년 이상을 지속해온 폰트 프로젝트를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책을 출간했.”며 “폰트라는 특정 영역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고, 이와 연결된 회사 내, 외부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함께 기념하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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