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말레이시아 교촌치킨 매장 직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K-치킨 본토의 맛’을 배웠다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운영사(KYOCHON SDN BHD) 관계자와 주요 매장 관리자 10명을 초청해 경기도 성남 교촌에프앤비 판교 신사옥과 오산 정구관(교육·R&D센터), 평택 진위 수도권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지에서 조리 및 매장관리 심화교육(Advanced training course) 등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촌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직원들이 지난 8월24일 서울 이태원동 ‘교촌필방’에 방문해 다양한 메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의 해외 MF사 현지 QSC(품질 서비스 위생) 관리자의 역량을 키워 글로벌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교촌은 말레이시아 MF 직원들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숙식을 제공했다. 조리 협동로봇과 신메뉴 ‘교촌옥수수’ 조리 교육 등 한국 본사의 실무 중심 이론과 실습을 통한 심화 교육도 가졌다.
서울 이태원에 운영 중인 플래그십 매장 ‘교촌필방’과 충북 진천 비에이치앤바이오 소스공장 등 교촌의 주요 사업지 견학을 통해 선진화된 운영 사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내한 교육에 참여한 사만다 친 KYOCHON SDN BHD 이사는 “직원들이 한국 본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교촌치킨의 브랜드 파워와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한 동경과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조리과정 전반에 대해 ‘왜 이렇게 튀기고’, ‘왜 붓질을 해야 하는지’ 등 이론으로만 익힌 레시피를 깊이 있게 이해하며 스킬을 함양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촌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직원들이 지난 8월24일 서울 이태원동 ‘교촌필방’ 방문 후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은 말레이시아 MF사와 협력해 2013년 12월 현지에 첫 매장을 열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교촌 해외 진출국 중 가장 많은 3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은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 최초의 해외 소재 국제공항 내 매장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점을 오픈하는 등 10여년간 말레이시아 현지 주요 프리미엄 쇼핑몰을 중심으로 핵심 상권에 매장을 내며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MF는 교촌치킨의 해외 진출국 중 유일하게 현지에 R&D와 물류, 교육시설을 갖춘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을 조성해 운영할 정도로 ‘교촌’ 브랜드를 위한 수준 높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말레이시아 ‘그랩’의 배달 프랜차이즈 순위에서는 매출 비중 기준 유명 글로벌 버거 브랜드를 앞서기도 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