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귀 일성' 당정에 민생지원금법 협조 요청 "효율적 정책"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당무에 복귀한 후 첫 공개발언으로 정부·여당에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역화폐는 지금까지 만든 여러 정책 중 가장 효율적인 재정정책과 동시에 경제정책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의힘도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정치에 동행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역화폐는 소비진작 효과와 적게나마 국민에 대한 소득지원 효과, 골목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고 경제활성화를 통해 세수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천 시내 한 병원에 치료 받은 후 전날 퇴원했고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 위한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제도를 여당은 지금까지 현금을 주는 거처럼 호도했다"며 "전국민 민생지원금을 소비 쿠폰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축 불가능한 쿠폰으로 소비를 활성화하자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집권여당은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며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이 얼마나 경제활성화 도움되는지는 지난 코로나때 우리 국민들이 직접 체감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정책 및 대안을 검토하고 입법 대안을 신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문제가 심각한데 이것은 우리 앞에 도래하는 소위 인공지능 시대의 빛과 그림자 중 아주 어두운 그림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버튼 하나로 인격을 말살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은 중대한 범죄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야 되겠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집행권을 가지기 때문에 당장 집행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