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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한남동 상륙…'K-패션' 알린다

2024-08-29 15:22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무신사가 서울 한남동에 서울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연다.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고가 브랜드 매장 사이에 자리잡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K-패션'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29일 무신사에 따르면 오는 30일 정식 오픈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건물 전체를 통째로 활용하는 서울 지역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다. 영업 면적 기준 1519.84㎡(약 480평) 규모로 서울 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홍대, 강남, 성수, 명동점에 이어 다섯 번 째 매장이다. 매장 내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주력 상품을 비롯해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등 별도 라인의 다채로운 아이템이 전시된다.

이번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플래그십 스토어답게 넉넉한 피팅룸을 갖췄다. 지하 1층 6개, 3층 6개, 5층 7개로 총 19개의 피팅룸에 각 층마다 1개씩 '라이브 피팅룸'이 들어선다. 다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도 선보였던 라이브 피팅룸은 피팅하는 의상에 맞춰 바꿀 수 있는 컬러 조명과 미러링 등의 디스플레이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점은 최근 국내 패션 시장에서 떠오르는 쇼핑 명소에 자리잡고 있어 'K-패션'을 알리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한강진역 약 1㎞ 거리에는 국내외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특히 꼼데가르송, 디젤, 구찌, 르메르, 헌터, 띠어리 등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명품이나 고가 브랜드가 다수 위치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어나더오피스, 포터리, 글로니, 락피쉬웨더웨어 등 팬덤을 이끄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에 매장을 두고 있는 SPA 브랜드는 H&M그룹 계열의 COS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2곳 뿐이다. 국내 브랜드로만 보면 무신사 스탠다드가 한남동에 위치한 SPA 브랜드로 유일하다.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트렌디한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에서 나아가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한편 무신사는 지난 2021년 5월 첫 번째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오픈한 후 2022년 7월 두 번째 지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선보였다. 이어 2023년 하반기에 대구 동성로(9월), 성수(11월), 부산 서면(12월)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했다. 

2024년 들어서는 그 동안 로드숍 현태 단독 매장 외에 대형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쇼핑몰 및 백화점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년 3월 문을 연 명동점은 로드숍 매장이지만 타임빌라스 수원(4월), 현대백화점 중동(4월), 스타필드 수원(4월), AK플라자 분당(5월), 롯데몰 동부산(5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7월), 갤러리아 광교점(8월)까지 모두 숍인숍 매장으로 오픈했따.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점포 확대는 브랜드으이 대내외적인 인지도 제고와 외형 확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 매출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3.5배 증가했다. 지난 7월말을 기준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21년 5월에 홍대에 1호점을 오픈한 지 3년여만이다.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월간 방문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후 6월에서 7우러까지 3개월 연속으로 월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잡은 지역은 현재 패션 소비와 관련해 가장 특화된 곳으로 손꼽힌다"며 "그만큼 무신사 스탠다드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 전략적인 입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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