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에어프레미아가 기단 도입을 확정하고 본격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29일 글로벌 항공기 리스 회사 피치월터스사의 보잉 787-9 4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항공기는 올해 말부터 내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되며, 내년 1월부터 미주와 동남아 등 신규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운항을 위한 예비엔진 1기도 추가 확보한다. 지난 6월 예비엔진 1기를 구매한데 이어 연내 추가 엔진도입까지 완료되면 엔진 비정상 상황 발생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에어프레미아는 기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는 내년까지 총 9대의 항공기와 예비엔진 2대를 확보하며, 외형성장과 함께 안전성까지 갖춘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도입되는 항공기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돼 있어 기존과 동일한 클래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항공기 도입 전 시트커버 교체 등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도입 후에는 기단 운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좌석간격 조정 작업을 진행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중대형 항공기의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신규기단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노선을 안전하게 운항하며 가심비 여행객들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잉 787-9 항공기는 항속 거리 1만5000km 이상의 비행이 가능한 중장거리 기종으로 내구성과 기압, 습도 등 편의 기능이 개선된 최첨단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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