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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옵션장난 NO'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흥행 떼 놓은 당상?

2024-08-30 21:14 |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요즘 분양가도 비싸고 유상옵션으로 장난치는 분양단지가 많은데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그렇지 않아서 좋네요." 

30일 대우건설 써밋갤러리를 찾은 방문객들이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단지 모형을 들여다 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성동구 일대에 조성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에 청약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교통 핵심 왕십리역 역세권인 데다 시스템 에어컨 등 많은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30일 서울 강남구 일대 대우건설 써밋갤러리에는 오전 10시부터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이 써밋갤러리 2층에서 개관했기 때문이다.  

서울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기준으로 △45㎡ 93가구 △59㎡A 3가구 △59㎡B 2가구 △59㎡D 3가구 △65㎡ 37가구 등 총 1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견본주택에는 물량이 가장 많은 45㎡ 유니트만 마련됐다. 

분양가는 △45㎡ 8억2380만~9억360만 원 △59㎡ 13억5270만~14억5400만 원 △65㎡ 15억150만~16억4680만 원이다.

단지와 이웃한 행당동 두산위브(2009년 입주) 59㎡ 현재 호가가 13억 원이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신축이고 최근 공사비가 크게 오른 점도 감안하면 그리 비싼 분양가는 아니라는 평가다. 써밋갤러리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신축 단지 시세가 기준이 되면 주변 아파트 가격 역시 따라오를 것이 분명하다"며 "지금 분양을 받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에 관심있는 이들이 써밋갤러리에 마련된 분양 상담부스를 채웠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일반분양 물량이 150가구가 채 되지 않는데다 전부 65㎡ 이하 소형 평형이라는 점도 분양흥행 요소다. 왕십리역에서 도보로 10분 안팎이라는 장점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왕십리역은 현재 지하철 2·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며 향후 동북선과 GTX-C가 개통될 서울 교통 핵심지다. 때문에 왕십리역 거주 수요는 편리한 출퇴근을 원하는 1~2인가구가 많은 데 이들은 중대형 평형보다는 소형 평형을 찾는 경향이 높다. 

단지가 자리한 행당동 주민이라는 70대 여성은 "투자 목적으로 45㎡를 분양받을 생각"이라며 "이곳 입지는 누구보다 잘 안다. 전·월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상담석에서 분양 상담을 받고 나온 30대 남성은 "실거주를 위해 찾고 있는데 교통이 정말 편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발코니 확장 외에는 별도의 유상옵션이 없어 가구별 퀄리티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내년 7월 입주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모든 가구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발코니 확장은 유상이다. 

그러나 발코니 확장 시 시스템 에어컨, 식기세척기, 3구인덕션, 전기오븐, 빌트인김치냉장고(45㎡ 제외),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붙박이장 등 타 분양단지라면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품목들이 기본(냉장고·세탁기 제외)으로 제공된다. 사실상 모든 가구가 탄탄한 옵션을 갖춰 입주자로서는 생활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  

방문객들이 써밋갤러리에 마련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45㎡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견본주택에서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달고 나온 단지답게 평형별 구조와 마감재 같은 품질이 좋다는 관람객들의 평가가 들렸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45㎡는 시장 선호도가 높은 투룸 맞통풍 구조를 배치해 면적활용도를 높였다. 59㎡A와 59㎡D에는 3Bay, 65㎡는 4Bay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아들이 살 집을 마련하려는 60대 남성은 "45㎡를 보니 일반분양 중 가장 작은 평형임에도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이어져 답답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내부 상품구성도 다양해 1인 가구가 전혀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해놓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데다 최근 4년 내 단지 인근에 입주한 단지가 없어 신축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흥행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평가다. 분양관계자는 "최소 두자릿수 최대 세자릿수의 청약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청약일정은 다음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를 신청받는다.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10일이며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 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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