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30일 경남 창원시 소재 마산구항 방재언덕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30일 경남 창원시 소재 마산구항 방재언덕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송 차관은 방재시설 현황과 태풍 내습시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립식 방호벽을 실제 가동하면서 정상 작동 여부를 살피며 방재언덕, 투명 방호벽 시설도 둘러봤다.
마산항은 2003년 태풍 ‘매미’로 해안가에 해일이 들이닥쳐 큰 인명 및 침수 피해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2018년에 재해를 예방하고 평상시에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립식 방호벽, 방조문 등 방재시설을 준공했다. 이후 2022년 ‘힌남노’, 2023년 ‘카눈’ 등 태풍 내습 시 침수 피해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해수부는 지난해 ‘항만 및 배후권역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을 수립해 태풍 내습 시 효과가 확인된 ‘마산항 차수벽’과 같은 방재시설을 전국 16개 항만 22개소에 1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재해안전망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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