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는 실업급여와 구직촉진수당 등 5개 사업에서 각각 별개로 운영 중이던 압류방지통장을 오는 2일부터 행복지킴이통장으로 통합·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행복지킴이통장은 국가·공공기관에서 지급하는 각종 급여(지원금) 압류방지 전용으로, 전 은행권에서 공통 사용된다.
그동안 실업급여, 구직촉진수당, 대지급금, 산재보험급여,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등 수급자들은 사업별로 압류방지통장을 각각 개설해야 했다. 앞으로는 행복지킴이통장 하나만 개설하면 여러 사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
2일부터 행복지킴이통장 통합·운영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BNK부산·BNK경남은행, 지역 농·축협, 우체국 등 9개다. SC제일은행은 23일부터 참여 예정으로, 앞으로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행복지킴이통장 통합·운영에 참여하는 금융기관 이용자 중 기존에 발급받은 사업별 압류방지통장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 압류방지통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기존과 같이 각 사업별로 운영 중인 압류방지 전용통장만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다.
이용욱 정책기획관은 "행복지킴이통장 하나로 여러 사업의 급여를 통합해 지급받을 수 있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의 시각에서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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