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서울 은평·서대문구, 경기 양평군, 경남 김해시가 신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 환경교육도시'를 공모한 결과, 광역지자체 2곳과 기초지자체 4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과 협력, 교육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지원해 지역환경교육 실행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2022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 6곳이 지정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지정된 환경교육도시 13곳을 포함해 총 19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환경교육도시 공모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2곳의 지자체(광역 3곳, 기초 9곳)가 신청했다.
평가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 ▲환경교육 성과 ▲환경교육 계획 우수성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교육, 환경교육, 환경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와 현장 평가를 거쳐 환경교육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곳 지자체는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환경교육도시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지자체장 의지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가 지역 주도 환경교육 활성화의 본보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정 기간 3년 동안 전문가 상담과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환경교육토론회(포럼)를 통해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지정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한명실 환경교육팀장은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지역으로부터 출발하는 환경교육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실천형 환경교육 확산을 도모할 것"이라며 "올해 지정된 신규 환경교육도시가 지역 기반 탄소중립 실현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