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던 자리"라며 "민생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 실질적 합의가 됐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토론이 아니라 회담이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와 한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열고 민생 분야 공통 공약 처리를 위한 협의 기구 등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다.
이 대표는 "공개하기 적절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며 "(때표회담이)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하거나 정책 기반을 갖추는 데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민생·경제 회복 위한 각종 조치 또는 자영업자 부채 문재, 가계 부채 완화를 위한 조치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입법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도 당내에서는 정부·여당을 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본 방위상이 우리 정부에 독도방어훈련을 일절 하지 말라고 주문한사실이 밝혀졌다"며 "우리 정부의 대일 저자세 굴종외교가 아니었다면 일본이 저렇게 노골적으로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제는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 의료 현장을 한번 가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의료대란의 본질은 정권대란"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국민의 편에서 대란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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