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설영우 결승골 도움' 즈베즈다, 1-0 승리 무패 선두 질주…이적 앞둔 황인범은 결장

2024-09-02 11: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적 초읽기에 들어간 황인범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져 결장했다.

즈베즈다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라구예바츠의 치카 다차 경기장에서 열린 FK 라드니치키 1923과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즈베즈다는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즈베즈다 공격에 숨통을 틔워준 것이 설영우의 패스에 이은 미르코 이바니치의 골이었다.

설영우(오른쪽)가 자신의 도움으로 골을 터뜨린 이바니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0분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해 페럴티 아크 정면의 이바니치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바니치는 이 볼을 잡아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단번에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데뷔 두 번째 출전 경기였던 지난달 11일 4라운드 노비파자르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첫 도움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 경기 승리로 시즌 개막 후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즈베즈다는 승점 16점이 돼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도 2위 추카리치키(4승 1무 2패, 승점 13점)보다 승점 3점 앞선 압도적 선두다.

한편, 즈베즈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황인범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공식 이적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