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특별소통대책’·LG유플러스 ‘종합상황실’ 가동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풍요로운 한가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가위 밝은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추석을 앞두고 전화와 문자로 인사말을 건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한, 추석 연휴에는 인사말과 택배문자로 사칭한 스미싱이 많아진다. 이에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연휴기간 증가할 트래픽과 스미싱 해결에 나섰다.
▲ SK텔레콤이 29일까지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연휴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소통대책’ 수립 및 관리에 들어간다./SK텔레콤 |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9일까지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연휴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소통대책’ 수립 및 관리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5일 오후에 트래픽이 몰리며 시도호 기준으로 평일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 LTE 데이터의 경우 연휴기간 평일과 비교해 24%까지 증가할 보인다.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200% 이상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 고객들의 통신 편의에 영향이 없도록 밀집 예상지역의 시스템 용량 추가 증설 및 트래픽 분산 등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연휴기간 T맵 사용량이 평소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대비해 용량을 증설,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추석 연휴를 틈타 발생 가능한 ‘추석 인사’,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제의 방지에도 힘을 쏟는다. SK텔레콤은 문자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아이(SmartEye)’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문자를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탐지해 자사 고객 보호에 나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별소통 관리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투입되는 SK텔레콤의 구성원은 8일간 총 2000여명”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및 국도의 정체구간, 성묘지역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전점검과 용량증설, 이동기지국 설치를 완료했다.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9일까지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추석연휴 중 가족간 영상통화 및 비디오포털 서비스 등 LTE 서비스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트래픽 분산수용과 고속도로 나들목 및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에 이동기지국 및 소형기지국 등을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VoLTE 3사 연동으로 인해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추석 연휴에 트래픽이 급증하는 지역을 기존에 쌓인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각 중심 지역별 최적화를 완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추석연휴 특별소통 관리를 위한 현장요원을 평시대비 2배 수준으로 증원해 운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