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내기업의 우수한 녹색기술과 녹색산업 수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4'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해 열리며,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과 1대1 수출상담회, 해외 녹색사업 설명회, 정부 간 협력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녹색산업 분야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7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총 30개 국과 해외기업 100개, 국내기업 170개 등이 참여한다. 해외 발주처·바이어가 이번 행사에서 제시하는 사업 규모는 총 38억 달러, 한화 약 5조293억 원에 이른다. 국내기업은 해외 발주처·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해외사업 주요 발주기관에서 추진하려는 사업 세부 내용과 입찰 절차 등을 직접 공유하고, 국내기업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알루에 도홍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차관 ▲폰 사착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후안 미겔 티 큐나 필리핀 천연자원환경부 차관 등 녹색산업 협력국 차관이 '녹색성장 비전'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또한 4일 오후 웨스틴조선부산호텔에서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협력회의를 갖고 녹색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병화 차관은 "우리나라는 상하수도 및 환경오염방지기술부터 그린수소와 해수담수화, 폐기물에너지화 등 첨단기술까지 폭넓은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술 우수성을 알리도록 해외 발주처 및 바이어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