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의 결혼이 연기됐다.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3일 "양재웅이 9월 예정됐던 하니와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며 "연기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연기된 배경에는 양재웅 병원의 '환자 사망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 A씨가 사망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A씨의 유족들은 병원 측이 건강 상태가 나빠진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재웅은 사건이 알려진 뒤에야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을 인지하고도 방송활동을 지속하고, 하니와 결혼을 발표하는 등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경찰은 A씨 유족 측이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고소한 것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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