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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父 만행' 폭로한 母 보호…"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2024-09-04 13:2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부친과 불화 사실을 공개한 가수 김수찬 측이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수찬과 어머님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해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수찬. /사진=더팩트



소속사는 “김수찬의 어머님이 방송(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말씀)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며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고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 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저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추측성, 악의적 댓글들에 관해서도 수사기관에 의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김수찬 모친. /사진=KBS Joy 캡처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가수의 어머니 A씨가 출연해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고 털어놨다. A씨는 전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이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1년 후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본 전남편은 자신이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나타나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명의 대출을 받고 아들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 

A씨에 따르면 전남편은 아들이 패륜아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팬들과 친척들에게까지 돈을 빌렸다. 더불어 A씨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을 팔아 계약을 추진했다는 허위사실까지 퍼뜨렸다.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현직 가수 아들'의 정체는 김수찬이었다. 그는 방송 이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신의 사연임을 밝히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며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했으며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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