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응급의료현장 애로·건의사항, 정책에 반영"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5일 응급의료 현장을 방문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정부는 추석대비 응급의료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에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대비토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비서관들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대통령은 지난 2월 의료개혁안을 발표한 후 9번째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이다.

윤대통령은 의정부성모병원 현장에서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투입해서 의사선생님들이 번아웃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