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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계엄 토론 회피에 김재원 “나라 어지럽힌 죄 반성하고 '아닥'”

2024-09-05 18:26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계엄을 주제로 제안한 토론을 자신이 수용했음에도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나라를 어지럽힌 죄를 스스로 반성하시고 ‘아닥’하시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계엄에 대해 토론을 하자고 하니 제가 나서겠다. 김 최고위원은 답하시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의 토론 제안에 응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김재원 전 의원이 2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그는 “토론의 방식, 사회자, 시간 등은 전혀 상관없다. 김 최고위원이 정하는 데로 응하겠다”며 “만약 대통령을 상대로 토론을 하자거나 당대표가 나서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한다면 토론을 거부한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석 최고위원이 이날 오후까지 토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자 “토론을 거부하시려면 더 이상 계엄은 거론하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석 최고위원은 전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계엄에 대해)우리가 진지하게 검토하고 토론하고 경고해야 될 사안이 아닌지 대통령실이든, 윤석열 대통령이든 한동훈 대표든 저는 생중계 토론을 할 용의가 있다”라며 정부여당이 민주당의 계엄 주장이 ‘선동’이라고 비판하자 공개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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