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공군 및 해군 기지를 찾아 장병을 격려했다.
우 의장은 이날 민홍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곽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 등 주요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경남 김해공항 소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진해 해군기지 소재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차례로 방문헀다.
우 의장은 먼저 방문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C-130·KC-330·E-737 항공기 등을 시찰했다.
우 의장은 이어 부대원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공군 시그너스 수송기로 모셔왔는데, 그때 공군이 보여줬던 감동은 우리 국민 전체가 잊을 수 없다"며 "(장병) 여러분들이 하늘을 지켜주고 있기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국회의장으로서 공군이 높은 사기로 우리 하늘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사진 가운데)이 9월 6일 경남 김해공항 소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을 방문해 오찬 간담회 도중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9.6./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우 의장은 해군 잠수함사령부을 이어서 방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예 잠수함인 '홍범도함'을 시찰하고 잠수함 종합훈련장에서 잠수함 조종훈련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했다.
그는 "지난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역임 당시 '홍범도함'의 명예 함장으로 임명받았다"며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홍범도 장군의 '천둥같은 기백'을 이어받아 해군 장병들이 우리 바다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 의장은 오는 7일 오후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의장실 관계자는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추석을 앞두고 국회의장으로서 전직 대통령 예방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며 "약 1시간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