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동아시아 지역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저감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 협력이 강화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립환경과학원 본원과 인천환경공단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장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13차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분석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스톡홀름협약 지원사업으로 동아시아 국가 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정보 공유, 축적된 분석기술의 개발도상국 전파 등 국제협력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일본과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10개국 전문가와 한국환경공단 업무 담당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다이옥신 분석동향 이론교육 ▲다이옥신 배출가스 시료채취 현장실습 ▲실험실에서의 시료 전처리와 고분해능 분석장비를 이용한 기기분석 등이다. 아울러 참석한 국가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 현황과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 운영 방안 등 향후 국가 간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금한승 "대기 중으로 장거리 이동하는 특성을 지닌 다이옥신에 대한 분석교육과 인접 국가 간 정보 공유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다이옥신 저감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국가 간 국제협력과 다이옥신 국제 규제에 대한 이행평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