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시대 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기질 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2024 국제 심포지엄' 홍보 포스터./사진=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오는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에서 '2024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기후변화와 대기질 관리'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운영하는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내 기술센터로 지정되는 등 국제기구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대기오염은 광역적 문제로,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주변국과 대기질 현황, 대기오염 원인, 대기질 개선 성과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대기질 관리 ▲대기질 정책의 감축 목표 ▲대기질 개선 영향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태국 등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각국 대기질 변화와 관리 방안을 알아본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 중국, 프랑스 등에서 시행하는 대기질 개선 정책 감축 목표와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3부에서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등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이 지역 또는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다룬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몰디브, 이란 등 14개국 대기 분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이후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의 청정대기 관리 연찬회'가 열린다. 연찬회는 대기오염 관련 아태지역 국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은 대기질 관리와 효과적인 정책 결정 방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성지원 센터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고위급 회의(SOM)에서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의 정례화가 결정됐다"며 "협력과 교류를 통해 일상화된 기후변화 속에서 과학적인 대기질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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