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마사회가 설립해 운영 중인 사회공헌재단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12일 한가위 맞이 한우농가 및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사진=마사회
재단은 매년 과천, 장수, 제주 등 한국마사회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농축산물을 전달해 왔는데, 올해는 국제 곡물가 상승과 한우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취약계층에도 풍성한 한가위를 선물하고자 지원품목을 한우로 선정했다.
지원대상과 금액도 대폭 넓혀 작년 700명에서 1400명으로, 4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상향해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국한우협회를 직접 만나 최근 한우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해들은 정기환 이사장은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한우농가들과 취약계층에게 상생을 담은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농어촌 복지증진 등을 위해 2014년 한국마사회 및 임직원이 출연,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작년 기준 67억 원의 기부금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 등을 위한 국민드림마차 지원, 말 복지사업, 사회공익승마, 장학관 운영, 농어촌 청소년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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