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10월 25일까지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 하동 스마트양식 해상가두리사업./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한 ‘양식어업의 기반 시설 확충’, ‘기술개발·보급 촉진’ 및 ‘수산 종자 및 양식시설의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으로 전환’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이를 위한 양식시스템 시설에 대해 국비 및 지방비를 일정 비율로 지원하는 국고보조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의 민간 분야에 국한하며 모집 규모는 국비 13억 800만원이다. 지원 조건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로 구성된다. 단 지방비 및 자부담은 상호조정이 가능하되 지방비는 최소 10% 이상 부담돼야 한다. 보조사업은 단년도 또는 2~3년의 사업기간으로 신청할 수 있으나 선정된 보조사업자는 올해 즉시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사업대상자는 ‘양식산업발전법’ 또는 ‘수산종자산업육성법’에 따른 인허가를 취득하거나 취득 예정인 어업인, 법인, 생산자 단체(수협, 어촌계 등)이며, 대상 분야는 △바이오플락 양식시설 △순환여과식 육상양식시설 △용수정화 육상양식시설 △스마트 예방 양식시설 구축 등이 해당된다.
바이오플락은 미생물 덩어리라는 뜻이며 미생물을 먹이생물, 사육수 정화에 사용하는 양식기술이다. 순환여과식 양식은 양식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 등 오염된 사육수를 연속적으로 정화하여 재사용하는 양식방법이며, 용수정화양식도 순환여과식 양식의 일부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예방 양식시설 구축의 경우 기존 양식시설에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보완해 양식효율을 극대화하는 양식방법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첨단·친환경양식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수요자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및 기반시설 확충, 기술 개발·보급을 촉진해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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