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을 19억달러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36억3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며, 작년 11월 이후 10개월째 이같은 기조가 유지됐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자금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매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18억5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반면 채권의 경우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차익거래를 노린 외국인 자금이 54억7000만달러 유입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5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36)보다 1b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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