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13일 "추석 연휴 기간 전기차 화재 피해가 없도록 충전시설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13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면)를 찾아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성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위험 요소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이날 김완섭 장관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면)를 찾아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성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김완섭 장관은 ▲전기차 충전소 주변 인화물질 제거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적재물 제거 ▲소방차 진입로 점검 ▲소화전 등 소방시설 점검 ▲소방서‧소방센터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점검했다. 또 환경부 소속 한국환경공단과 소방서, 충전사업자 등 관련자에게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없도록 위험 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제거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완섭 장관은 "전기차 화재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안전성 및 화재 대응력을 대폭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6일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함께 이중 안전장치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을 확대하고, 이미 설치된 완속충전기도 사용연한(5년 이상) 및 주변 소방시설 등을 고려해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전 중 배터리 정보를 제공받아 충전량 제어, 화재 원인진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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