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최근 '1인 리클라이너'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포인트 인테리어 가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 색상도 다양해지며 거실과 침실 등에서 쉽게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업체들도 수요에 발 맞춰 다양한 1인 리클라이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몇 년간 집에서의 휴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편안함과 실용성, 디자인을 모두 갖춘 1인 리클라이너 소파 등이 인테리어 가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추석 명절 선물 수요가 더해져 이와 같은 제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까사미아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사진=신세계까사 제공
실제로 신세계까사의 까사미아 1인 리클라이너 소파의 매출이 추석을 앞두고 크게 올랐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약 일주일간 1인 리클라이너 소파 매출은 이전 8일(8월 24일~8월 31일) 대비 10%가량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 7월 출시한 ‘우스터 패브릭’과 ‘옴므’의 신규 컬러 제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올랐다. 이 제품들은 같은 기간 56% 신장세를 보였다. 까사미아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우스터는 등받이와 헤드레스트 각도 조절, 회전 기능이 탑재된 1인 리클라이너로, 거실·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가죽 버전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선보인 패브릭 버전 역시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옴므 1인 리클라이너도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에 남미산 탑그레인 천연 가죽, 은은한 광택을 띄는 스틸 다리를 매칭한 모던한 스타일로 사랑받으며 꾸준히 판매 상위 제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클라이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가구업체들도 리클라이너 매장을 확장하고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독점 수입·유통하는 노르웨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Stressless)'의 단독 매장을 이달 롯데백화점 본점에 리뉴얼 오픈했다.
스트레스리스는 북유럽 최대 가구 회사 에코르네스(Ekornes)가 ‘상상 이상의 편안함’을 콘셉트로 삼아 100% 현지 생산하는 명품 리클라이너다. 국내에는 에이스침대를 통해 1999년 처음 소개됐다. 별도 조작 없이도 가장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주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통 소가죽 등 최상급 소재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리클라이너 4종, 리클라이닝 소파 1종 등 여러 체형과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스트레스리스 베스트셀러인 '매직 시그니처', 모던한 디자인과 풍성한 쿠션감이 특징인 '아우라 시그니처', 몸을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레노 클래식', 영국 메이페어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메이페어 클래식' 등이 있다.
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2024년형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도 안마 기능 뿐만 아니라 리클라이너 소파로도 활용 가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안마의자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인 소형 안마의자다. 기존 자사 안마의자 대비 약 49% 작아진 사이즈에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리클라이너 소파와 안마의자 2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하다.
1인 리클라이너로 활용되며 다양한 인테리어 환경에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로즈 브라운 △샴페인 베이지 △아틱 그레이 △잉크 블랙 색상 등 가죽 소재의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인체 곡선형 SL프레임을 기반으로 최대 141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조작부는 빌트인 타입으로 손쉽게 조작 가능하며 블루투스 스피커, USB 충전 포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거실이나 안방에 놓으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낼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활용이 자유롭다"며 "최근에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은 사이즈에 디자인과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1인가구나 신혼부부 젊은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