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한 좋은 출발을 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슈투트가르트(독일)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조별리그가 사라지고 36개 팀이 각각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진 8개팀과 한 번씩 맞붙어 성적에 따라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가린다. 1~8위는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는 두 팀씩 짝을 이뤄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16강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팀 슈투트가르트도 만만찮았다. 전반은 두 팀이 서로 대등한 경기 끝에 0-0으로 맞섰다.
음바페가 선제골을 넣은 후 뿌듯해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 터뜨린 골이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후반 시작 후 21초 만에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았는데, 선제골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호드리구가 측면을 돌파해 골문 쪽으로 진입하면서 패스를 내줬다. 음바페가 편안한 상태에서 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었다. 음바페는 최근 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어 개인 3경기 연속 골이기도 했다.
반격에 나선 슈투트가르트가 후반 23분 데니스 운다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38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골로 연결해 2-1 리드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엔드릭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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