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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도발…우라늄 제조시설 공개 닷새만

2024-09-18 10:02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단행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2024.4.3./사진=뉴스1



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전 6시 50분경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 미사일의 기종 등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 이후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관영매체 보도로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공개하고 탄도미사일을 쐈다. 또 지난 12일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고 엿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28일부터 총 17차례에 걸쳐 남한으로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내고 최근 접경지역에서 '소음 공격' 또한 실시하는 등 도발 유형을 다양화 하는 모습이다.

합동참모본부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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