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안타 2개로 4타점이나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앞선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3호 홈런을 날린 저지는 하루 휴식일 후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래도 홈런을 비롯해 타점(136개)과 OPS(1.148)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압도적 1위를 지켰고 타율(0.323)은 전체 2위에 올라 시즌 MVP를 예약했다.
애런 저지가 시애틀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저지는 2안타 4타점 활약으로 양키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저지는 1회초 무사 2,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로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선제 2타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쳐 또 2타점을 보탰다.
두 번째 타석까지 2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은 저지는 이후 안타 추가는 하지 못했다. 4회초 삼진을 당했고, 6회초에는 볼넷 출루해 오스틴 웰스의 싹쓸이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하나 올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과 후안 소토의 시즌 40호 투런포, 웰스의 1안타 3타점 등에 힘입어 시애틀을 11-2로 대파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88승 63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77승 74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