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25명이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로 신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구제급여를 지급받는 피해자가 총 5810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20일 오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42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66명을 심의해 41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 결정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른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는 총 5810명, 지원 금액은 1805억 원(누계)이다.
이날 위원회는 신규로 피해가 인정된 25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을 결정했다. 또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피해등급을 결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등 16명의 피해등급 등을 결정했다.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 결정을 받은 피해자에는 생존 중인 2명 등 총 4명의 폐암 피해자가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제3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남성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처음 인정한 바 있다.
환경부는 이번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구제급여 지급 등 피해자 구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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