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부원장보 2명을 신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서재완 신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이승우 신임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인사에 따르면 금융투자부문에는 서재완 현 자본시장감독국장이, 공시조사부문에는 이승우 현 조사1국장이 각자 부원장보로 선임됐다.
서 신임 부원장보는 1970년생으로, 광주 숭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2000년 금감원 통합공채 1기로 입사해 증권감독국, 심의제재실, 분쟁조정국, 외환감독국, 자산운용감독국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2년 법무실 국장, 제재심의국장을 맡았으며, 최근 자본시장감독국장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서 부원장보는 통합공채 1기 중 첫 임원이 됐다.
이 신임 부원장보는 1971년생으로, 부산 배정고,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옛 증권감독원 입사를 시작으로, 조사1국, 공보실, 금융경영분석실, 금융투자검사국, 특별조사국, 자본시장조사국, 특별조사국 등의 부서를 거쳤다. 지난 2022년 감찰실 국장, 자본시장조사국장을 맡은 후 최근까지 조사1국장으로 활약했다.
두 임원의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19일까지 3년이다.
아울러 이날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김병칠 금감원 전략감독 부문 부원장보를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현 금융투자부문을 맡고 있는 황선오 부원장보는 전략·감독 담당으로 전보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최적임자로 임원 공석을 채움으로써 조직의 안정 및 효율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중요 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현 부서장을 해당 부문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