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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어시스트로 분데스리가 첫 공격포인트…마인츠 첫 승, 이재성은 허벅지 부상 결장

2024-09-21 06:5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홍현석(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마인츠는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승점 5(1승 2무 1패)가 됐다. 아직 다른 팀들이 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순위를 일단 10위까지 끌어올렸다. 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1무 2패, 승점 4로 12위에 자리했다.

홍현석은 공격 2선으로 선발 출전했다. 8월말 마인츠로 이적한 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홍현석(왼쪽에서 두번째)이 마인츠 이적 후 3경기 출전 만에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마인츠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마인츠 구단은 경기 전 이재성이 앞선 3라운드 브레멘전에서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 휴식을 취한다고 알렸다.

마인츠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 연속 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필리프 음웨네가 올린 크로스를 아르민도 지프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불과 2분 후인 전반 15분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홍현석,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거친 볼이 음웨네에게 연결됐다. 음웨네가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침투한 부르카르트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두 골을 얻어맞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반격에 나서 전반 25분 한 골을 만회했다. 프리킥으로 넘어온 볼을 제프리 하우엘레이우가 골문 앞 중앙으로 패스했다. 케빈 슐로터벡이 가볍게 밀어넣어 1-2로 추격했다.

점수 차가 좁혀진 것보다 더 큰 일이 마인츠에게 닥쳤다. 나딤 아미리가 전반 35분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그런데 아미리는 1분여 전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은 상태여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마인츠는 불리해졌지만 전반을 그대로 2-1로 앞선 채 마쳤다. 그리고 후반 4분 마인츠가 오히려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아이멘 바르코크가 올린 크로스를 홍현석이 점프하며 헤더를 시도했는데 머리를 스치며 흘렀다. 이 볼을 뒤에서 쇄도하던 부르카르트가 밀어넣으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홍현석의 어시스트로 기록되면서 마인츠 데뷔 3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도 가만있지 않았다. 수석 우세를 앞세워 몰아붙였고, 후반 12분 한 골 만회를 했다. 좌측면에서 드미트리오스 야눌리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사뮈엘 에센데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한 골 차로 추격 당하자 마인츠는 선수 교체를 통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18분 홍현석 대신 막심 라이치가 들어갔다.

후반 25분, 이번에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선수 한 명이 퇴장당했다. 골을 넣었던 에센데가 공격 후 수비 전환 과정에서 마인츠의 도미닉 코어를 뒤에서 걷어찼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에센데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두 팀은 모두 10명씩 싸우는 같은 입장이 됐다.

이후에도 아우크스부르크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마인츠는 골키퍼 로빈 젠트너의 선방 등으로 위기를 넘기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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