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에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70.2ha에 달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도로 78곳, 주택 27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과 전남 고흥 등지에서는 벼 도복 58.9개, 낙과 8건, 배추 유실 2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 지역에서 옹벽이 붕괴되고 경남, 세종 등 곳곳에서 15건에 달하는 토사유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해 21일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경남, 충북 지역에서는 상가 26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충북에서는 2건의 공장이 침수됐다. 충남 지역 한 병원에서도 침수 피해를 당한 곳으로 전해졌다.
많은 비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경 부산 중구 동광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펜스가 넘어지기도 헀다.
호우로 인한 위험으로 22개 국립공원과 11개 야영장·캠핑장 입장이 통제됐고 풍랑주의보 및 기상악화로 인해 목포~홍도 구간을 비롯해 여객선 52개 항로 74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호우를 피해 대피한 인원 현황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전국 6개 시·도 23개 시·군·구에서 377세대 608명이 대피했으며 이중 276세대 480명은 미귀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한 인원들은 경로당·마을회관 등지에 머물고 잇고 응급구호세트와 사생활 보호를 위한 칸막이 등 구호물자를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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