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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63번째 출전 대보 하우스디 오픈서 생애 첫 우승…지한솔·이준이 2타 차로 제쳐

2024-09-22 18:1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문정민은 지한솔, 이준이(이상 7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투어 출전 63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처음 받아보는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문정민.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은 신인 시즌 상금랭킹 7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지난해에는 2부 투어와 KLPGA 투어를 병행하면서 2부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장타를 앞세운 유망주로 꼽힌 문정민은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개인사로 후원사와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한동안 대회 출전도 하지 않았다.

북귀 후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에 빠져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정상급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2라운드에서 지한솔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문정민은 이날 2번 홀(파3)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5번 홀(파4), 6번 홀(파4)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해 우승에서 멀어지는가 했다. 그러나 7번 홀(파5)과 9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5), 12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문정민은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더 줄여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준우승했던 지한솔은 이번에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2주 연속 준우승했다.

지한솔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이준이는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이예원은 이날 5타를 줄여 김수지, 장수연과 함께 공동 4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역시 시즌 4승을 노렸던 박지영은 3타를 잃으며 공동 15위(1언더파)로 하락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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