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오스템임플란트가 ‘디지털 치과’ 실현을 위해 소프트웨어(이하 SW) 분야를 한층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은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돕는다’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치과계 토털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SW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 간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진행한 ‘오스템미팅 2024 서울’을 통해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진료 및 치료의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현해가는 과정에서 구강스캐너, CT, 밀링기계, 3D프린터와 같은 하드웨어적 요소와 운영 효율화까지 이끌 SW의 개발과 확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소프트웨어는 회사의 기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997년 설립돼 치과 보험청구 프로그램인 '두번에'와 치과 전자차트 프로그램인 '하나로'로 사세를 키운 D&D시스템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전신이라는 이유에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0년 가까이 대규모 R&D 투자를 유지하며 ‘두번에’와 ‘하나로’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왔다. 동시에 △치과 경영 관리 토털 솔루션 프로그램 ‘원클릭’ △치과 환자 상담 관리 프로그램 ‘원코디’ △2D 영상과 3D 영상 진단 프로그램 ‘One2’와 ‘One3’ 등 다양한 SW를 개발, 공급하며 치과 IT 분야를 선도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전체 900여 명에 달하는 연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SW 분야 인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스템임플란트는 SW 프로그램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방대한 치료 데이터를 기반 삼아 환자마다 맞춤형 상담 자료를 제공하고 치료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해주며 통화, 메시지 발송, 상담, 치료, 수납 등 환자와의 소통과 진료 이력이 일목요연하게 정리·저장돼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보험 청구 프로그램은 알고리즘 기능을 강화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영상 진단 프로그램은 치과의사가 진료에 필요한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원클릭은 이 모든 기능이 집적된 디지털 게이트웨이로서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경영 및 인사 지원 SW의 기능 혁신도 서두르고 있다. 치과 구인·구직 플랫폼인 ‘덴잡'은 최근 스마트 매칭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하면서 채용 성공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치과 직원들의 업무 처리 과정 지원이나 정확한 재고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의사는 치과병원의 최고 경영자지만 원내에서 가장 바쁜 현장 노동자이기도 해 병원 경영과 운영 상황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며 “강력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로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와 원활한 병원 경영을 돕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