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철강협회 철강슬래그위원회가 철강슬래그의 순환경제 기능을 알리고, 슬래그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배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위원회 발족 이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슬래그의 가치를 알리고 정부 및 시민단체, 산업계와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슬래그 브로슈어 표지./사진=한국철강협회 제공
철강슬래그는 고로·전기로 등에서 철강을 생산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물리적·화학적으로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시멘트 원료, 비료, 토공용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천연자원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어 자원 절약과 환경 보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홍보 브로슈어 주요 내용으로는 슬래그의 생성 과정, 물리적·화학적 특성, 환경적 가치 등이다. 또 슬래그의 다양한 활용 분야와 사례 소개 및 국내외 철강슬래그 재활용 현황과 관련 정책, 국내 주요 철강슬래그 배출사와 재활용사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슬래그위원회는 이번 홍보 브로슈어 제작뿐만 아니라 ‘철강슬래그의 가치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슬래그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슬래그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홍보 브로슈어를 통해 슬래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재활용 시장을 활성화하여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슬래그위원회 회원사에는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한국철강·YK스틸·대한제강·환영철강·한국특강·한국제강이 배출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동서개발·효석· 블루스타E&R·흥진개발·에스피네이처·서광개발·토성산업·유네코·다성산업개발·신성에코가 재활용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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