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도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 팀 간 운명의 3연전이 펼쳐진다.
NL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 맞대결을 벌인다.
다저스(93승 63패)와 샌디에이고(90승 66패)의 승차는 3게임. 이번 3연전 결과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다저스가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샌디에이고가 7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스윕을 한다면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물론 다저스가 여전히 유리하다. 2승 1패 위닝시리즈만 거둬도 양 팀간 승차를 4게임으로 벌리면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번 3연전 맞대결이 끝나면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최종 3연전만 남겨두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다저스는 굳히기에 도전한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샌디에이고의 우세를 예상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6승 4패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4연승 포함 8승 2패로 승률 8할을 자랑한다. 샌디에이고가 2010년(10승 8패) 이후 14년 만에 다저스 상대 정규시즌 맞대결 전적 우위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양 팀의 마지막 3연전에서는 어떤 승부가 펼쳐질 지 주목된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또 얼마나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날리고 도루 7개를 성공시키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을 달성한 것을 넘어 55-55까지 바라보고 있다. 현재 시즌 53홈런-55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홈런 2개만 보태면 경이로운 55-55 고지에 올라선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전 10경기에서 오타니는 홈런 1개와 도루 3개를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가 워낙 무서워 샌디에이고는 오타니의 방망이와 발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3연전은 25일 수요일부터 27일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10분에 열린다. 이번 두 팀간 3연전 빅매치는 스포츠 전문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