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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에레디비시 데뷔전 활약으로 '이주의 선수' 후보 선정…리그 데뷔하자마자 눈도장

2024-09-25 09:2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무대에 뛰어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리그 데뷔하자마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전 활약으로 에레디비시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에레디비시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주의 선수는?'이라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최고의 선수 후보를 소개했다.

후보는 6라운드 경기별 최우수 선수(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던 9명으로 황인범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데뷔전에서의 활약으로 이주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페예노르트, 에레디비시 공식 SNS



황인범은 지난 22일 열린 NAC브레다와 에레디비시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며 페예노르트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폐예노르트는 전반 34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퀸턴 팀버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는 황인범의 리그 데뷔전이었다.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르 이적한 황인범은 선수 등록 절차가 늦어져 데뷔가 늦춰졌다. 

리그 데뷔에 앞서 황인범은 지난 20일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 풀타임 출전해 페예노르트 데뷔전은 치렀다. 당시 페예노르트는 0-4 대패를 당했지만 황인범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인정을 받았고, 곧바로 에레디비시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며 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황인범은 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공수에서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쳐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고,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네덜란드 무대에 새로 도전하는 황인범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세르비아 즈베즈다에서도 그랬듯 팀의 핵심 멤버로 일찌감치 자리잡는 모양새다.

황인범과 함께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오른 나머지 8명은 모두 6라운드에서 한 골 이상 넣은 선수들이다. 황인범이 유일하게 공격포인트 없이 후보에 오른 데서 그의 플레이 자체가 얼마나 돋보였는지 알 수 있다.

실제 황인범은 풋몹 분석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2%(53/65), 기회 창출 3회, 슈팅 4회,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12회 등 공수에서 빼어난 기록을 보여줬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29일 새벽 네이메헌과 에레디비시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황인범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기대된다.

한편, 10월 A매치 2연전(2026 월드컵 3차예선 요르단, 이라크전)을 앞둔 한국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오는 30일 대표선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황인범은 당연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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