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국회 국방위원 등 국회의원과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방산 수출 절충교역 보완과 정부 프로그램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4일 국회의사당 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첨단 소부장·IT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방산 경쟁력 강화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원준희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회장이 24일 열린 ‘첨단 소부장·IT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방산 경쟁력 강화 대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제공
이번 토론회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승찬 의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무소속 의원 등 입법 관계자들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방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방산 중소벤처 업계가 직면한 현실과 문제를 고민했다.
아울러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세계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 견고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위산업 첨단전략 산업화 △방위산업 생태계 확대와 상생 협력 성장 고도화 등 중소벤처기업 육성 중점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준희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방산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특히 절충교역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세계 최강 국방력을 자랑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하는 데 협회가 그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수출 절충교역이 방위사업청의 하위 지침이 아닌 중소벤처기업 모두가 K-방산을 통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반 법·제도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제발표·토론 시간에는 김태민 방위사업청 사무관과 민성진 삼정회계법인 전무, 윤웅중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전무, 이대진 국방기술진흥연구원 전문연구위원, 김인중 국가보안기술연구원 박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방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위한 지원방안 △EU의 방위산업 전략과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 △절충교역 의무 활용한 방산 중소 벤처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상생 협력 위한 법제도 혁신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중소벤처기업이 절충교역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반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속히 수출 절충교역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방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