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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한동욱 매일경제 부국장 초청 금융 경제 교육

2024-09-25 16:27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세종대학교는 24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한동욱 매일경제 부국장을 초청, 대학생 대상으로 금융 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강의 초반에 돈과 금융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자산 투자에 관한 기본과 실무를 이해하고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돈을 좋아하는 것은 나쁘거나 부도덕한 것도 아니고, 기업인이나 사업가가 비난받아서도 안 된다. 한국 사회는 결혼이 늦어지고,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 원인이 돈이 없다는 이유가 가장 많다. 돈이 없으면 인간관계가 어렵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 없으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한동욱 강사는 대학생들에게 먼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 건강해야 한다면서 돈에 대한 건강한 철학 정립을 요구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자본의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 돈을 벌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돈에 대해 교육받지 못했다. 금융과 투자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해서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한국은 65세 이상 절반이 빈곤층이고, 빈곤으로 인한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최고다. 

세종대학교는 24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한동욱 매일경제 부국장을 초청, 대학생 대상으로 금융 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세종대 제공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노인 복지 재정이 많이 들어가 국고가 바닥이 난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금융이해도를 높여야 함을 강조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행 예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은행권에 맡겨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실질 금리는 거의 제로나 1% 미만에 가깝다. 안정적인 은행에 돈을 예치하기보다 돈을 굴려 자본이 일하게끔 해야 한다. 다소 위험이 있지만, 수익률 높은 주식, 펀드도 투자를 권한다. 

우상향하는 미국 시장에 지수와 연동된 상품이나 우량한 미국 주식을 선택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한국은 가구당 자산 비율이 2022년 기준으로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한국 76% 일본 37%, 미국 34%로 매우 높은데다가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 부동산 매물이 많이 나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무리한 빚을 내서 부동산 투자는 극히 위험할 수 있음도 언급했다.

그외 ▲선 저축 및 투자 후 지출하라 ▲자녀 교육과 결혼에 많은 지출을 하지 말라 ▲수입 지출 가계부를 작성해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해라 ▲젊을 때부터 연금저축과 IRP 가입으로 노년을 대비하라 ▲건강이 최고의 재테크다.

한편, 한국은 밸류트랩에 걸려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세계 평균 16배인 반면 한국은 12배에 불과하다. 주가 순자산비율(PBR)은 0.8로 시가총액이 자산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 금융 당국이 ▲기업지배 구조 개혁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정부 금융 정책 ▲공정하고 선진화된 주식시장 정착을 해야 투자가가 한국 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돈과 금융 자산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대단히 높았다. 이에 세종대 김대종 홍보실장은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에서 미국 60% 한국 1.5%다. 따라서 세계적인 큰 흐름을 잘 알아야 한다. 대학생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재테크는 청약 통장 가입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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