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 공시기업과 공시근로자가 지난해 대비 각각 170개, 17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2024년 공시기업 수 및 공시근로자 수./사진=고용부
고용노동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올해 공시 대상기업 4067개 중 공시완료 기업은 4057개(99.8%), 미공시 기업은 10개다. 공시기업은 전년 대비 170개 기업이 증가했으며,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공시기업은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보건복지(44개)와 제조업(31개), 건설업(22개), 사업서비스(15개) 위주로 늘었다.
올해 공시된 근로자는 총 576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4000명 증가했다. 공시근로자도 공시기업과 마찬가지로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올해 공시기업이 공시한 소속 근로자는 전년 대비 17만7000명 증가한 총 474만3000명으로, 공시근로자 중 82.3%(0.6%p↑)를 차지해 규모·비중 모두 증가했다. 반면, 공시기업이 공시한 소속 외 근로자는 3000명 감소한 102만2000명으로, 공시근로자 중 17.7%(0.6%p↓)를 차지해 규모·비중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근로자 중 기간 정함 없음 근로자는 346만3천명으로 73.0%를, 기간제 근로자는 128만 명으로 27.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기간 정함 없음은 7만 명, 기간제는 10만7000명 증가했다.
소속 근로자 474만3000명 중 전일제 근로자는 437만5000명으로 92.2%를, 단시간 근로자는 36만8000명으로 7.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전일제는 12만2000명, 단시간은 5만5000명 증가했다.
김문수 장관은 "공시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소속 근로자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적 고용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