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5일 충청남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코업 페어’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 및 에코이앤오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환경분야 연구개발 및 전문가 교류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준명(왼쪽에서 두 번째)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 김영진(왼쪽에서 첫 번째) 고려대학교 세종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 부단장, 조용주 에코이앤오 본부장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 건설부문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 김영진 고려대학교 세종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 부단장, 조용주 에코이앤오 본부장 등 협약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PRO-MBR(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공법 등을 중점으로 한 연구개발 협력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혁신적인 환경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PRO-MBR 공법은 하나의 공정에 모든 하수처리가 집약돼 경제성이 높아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MBR 관련 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장 중에 국내 최대 규모인 대전하수처리장, 국내 최초로 무중단 시공기법(공사 중에도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시공방법)이 도입된 천안하수처리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평택 통복하수처리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하수처리장들은 모두 한화 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한 PRO-MBR 공법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인천 검단, 화성, 군포 대야, 충남 서천 등 국내 10여개소 공공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에코이앤오는 한화 자회사로 환경시설 관리 및 인프라 유지관리사업,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대전, 천안, 평택 등 대규모 하수처리장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MOU를 통해 에코이앤오의 PRO-MBR 공법 운영 기술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올해 하수처리 분야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PRO-MBR 하수처리공법을 고도화하고 최적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친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