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15년만에 재결합한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내년 한국을 찾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음악주간지 NME는 투어 소식통을 통해 오아시스가 내년 월드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정확한 월드투어 날짜와 티켓 판매 계획 등 세부사항은 다음 주 중 공개된다.
이들은 내년 7월 영국 카디프를 시작으로 하는 투어 일정을 선공개했다. 카디프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런던, 애든버러,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우선 공연을 펼친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샴페인 슈퍼노바(Champagne Supernova)'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990~2000년대 '브릿팝의 황제'로 불렸다. 전 세계적으로 90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밴드 주축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불화로 인해 2009년 8월 공식 해체했다. 이후 수차례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불발됐다. 이들이 재결합 소식을 전한 것은 해체 15년 만인 지난 달이었다.
내년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면 16년 만의 내한이다. 이들은 2006년 처음 내한 공연을 펼쳤고, 2009년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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