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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도 '드뮤어' 열풍…클래식한 라운딩 스타일링

2024-09-28 09:45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이번 FW시즌 필드에서도 '드뮤어' 스타일링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체들은 골프웨어에도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를 반영해 클래식하면서도 단정하고 우아한 느낌의 스타일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닥스골프 인헤리턴스 라인./사진=LF 제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SNS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드뮤어 열풍이 골프웨어 업계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드뮤어는 ‘조용한’, ‘얌전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Demeur’에서 파생된 단어로 절제를 통해 차분하고 우아함을 강조한 패션을 뜻한다. 패션업체들이 이와 같은 스타일의 골프웨어를 다수 내놓고 있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인헤리턴스 라인’과 ‘아서앤그레이스’ 컬래버 에디션의 신제품을 론칭했다.

‘인헤리턴스 라인’은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된 후 닥스골프만의 고급스러운 무드로 사랑받은 하이엔드 럭셔리 라인이다. 24FW ‘인헤리턴스 라인’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물론 차별화된 기능성을 결합해 프리미엄 골프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한다고 LF는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과거 로고 대신 영국 왕실에서 수여받은 로열 워런트 문장을 사용해 닥스골프만의 클래식함을 강조했다. 메인 라벨에는 봉제선 대신 열로 접착시키는 핫멜트(hot-melt) 기법을 적용해 깔끔하게 마감하는 등 제품 전반에 걸쳐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올 5월 첫 선을 보인 레더 오뜨꾸뛰르 브랜드 ‘아서앤그레이스’ 협업 컬렉션의 두번째 라인업도 출시했다. 해당 협업 컬렉션은 닥스골프의 ‘럭셔리 클래식’과 아서앤그레이스의 장인정신이 만난 프리미엄 골프백 시리즈로 이번 시즌에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블루, 오렌지 등 화려한 색감을 더했다.

와이드앵글은 가을 골프 시즌을 맞아 새로운 니트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와이드앵글의 니트웨어 컬렉션은 쌀쌀한 가을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보온성 높은 원단을 사용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함을 지속시킨다. 또 통기성과 신축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강조해 골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컬렉션은 남녀 골퍼를 위한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심플한 로고 포인트의 베이직 니트부터 와이드앵글 로고를 활용한 모노그램 패턴과 디테일을 더한 트렌디한 니트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여성용 'CO 올오버 모노그램 라운드 풀오버'는 로고와 은은한 변형 헤링본 패턴을 믹스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아이템으로 라이트베이지, 애쉬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돼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다. 남성용 'CO 로고 모티프 라운드 풀오버'는 볼드한 로고아트웍이 포인트로 가볍고 터치감이 우수한 캐주얼 스웨터다. 등판 투톤 조직으로 편직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오프화이트, 블랙 컬러 2종류로 선보인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르꼬끄골프(Le Coq Sportif Golf)'는 이번 가을 시즌을 맞이해 ‘플레이 그린(Play Green)’ 캠페인 전개와 함께 가을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계절감을 반영해 일교차 심한 간절기에 입기 좋은 아이템과 보온성, 기능성을 갖춘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라운드에서의 활동성을 보장하는 아이템 위주로 구성했다. 

기획전의 주력 제품은 ‘르 탠다드 스웨터’이다. 폴리 레이온 원사를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고, 탄탄한 니트 조직감이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두께감이 적당해 아우터가 두꺼워졌을 때 이너웨어로 입더라도 퍼포먼스에 제약이 없다. 목선을 단정하게 마무리하는 라운드 카라넥과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는 촘촘한 골지 디테일, 몸을 여유롭게 감싸는 이지 핏(Easy Fit)이다. 필드에서 팬츠와 숏 스커트는 물론, 일상에서는 데님, 정장 팬츠 등에도 어울리고, 한 겨울에는 코트와 패딩 안에 입기 좋다.

‘르 탠다드 스웨터’는 브랜드 심볼과 로고 레터링, 컬러 등을 살짝 달리해 남성용, 여성용으로 선보였다. 남성용은 블랙, 딥그린, 라이트블루 등 총 3가지이고, 여성용은 블랙, 그린, 라이트블루, 핑크, 레드 등 총 5가지이다. 여성용으로만 출시한 ‘레터링 포인트 니트 가디건’은 뒷면에 브랜드 심볼과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준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가벼운 착용감에 아크릴 울 혼방 원사를 사용해 보온성이 높아 환절기에 좋다. 소매와 허리 가장자리 컬러 배색을 달리해 단조로움을 피했고, 전면 양쪽에 간단한 소지품 수납이 가능한 포켓 설계로 실용성을 더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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