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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이예스 KBO 2번째 200안타 달성, 서건창 201안타 -1…KIA 김도영 홈런은 불발

2024-09-28 21:0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마침내 2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40-40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홈런은 불발됐다.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롯데 경기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 KIA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롯데의 대결로 승패에 큰 의미는 없었다. 그럼에도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롯데 레이예스의 200안타 및 한 시즌 최다안타, 김도영의 국내 선수 첫 40홈런-40도루 등 의미있는 기록 도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롯데 레이예스가 28일 KIA전에서 시즌 200안타를 달성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KBO 공식 SNS



레이예스는 일단 200안타 달성에는 성공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레이예스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99안타였던 레이예스는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200안타를 채웠다.

3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레이예스는 KIA 선발투수 윤영철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레이예스는 KIA 서건창이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 처음 200안타를 기록한 후 KBO 역대 두번째로 200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다만, 레이예스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 추가를 못해 서건창이 보유한 201안타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시즌 38홈런-40도루로 40-40에 홈런 2개를 남겨둔 김도영은 이날도 홈런을 날리지 못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은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치긴 했지만 모두 내야안타였다.

이제 KIA와 롯데는 각각 한 경기씩만 남았다. KIA는 30일 NC 다이노스와 광주 홈경기, 롯데는 10월 1일 역시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경기가 시즌 최종전이다. 

김도영은 30일 NC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쳐야 40-40을 달성한다. 레이예스는 10월 1일 NC전에서 1안타를 치면 서건창과 타이, 2안타 이상이면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KIA가 롯데에 12-8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5회까지 0-6으로 뒤지다 6회초와 7회초 연속 6점씩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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