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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정신 건강 문제 경험"…9명 건강기능식품 섭취

2024-09-29 10:32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식단 관리, 9명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정신 건강 우려도 및 건강관리 행동 TOP5./사진=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 보고서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4년 한국 웰니스(Wellness)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신체 건강에 대해 ‘걱정한다’는 응답률은 64.9%로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했다. 정신 건강 우려도의 경우 조사 대상자 10명 중 4명가량(40.9%)이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는 평균 47세를 꼽았다. ‘늙기 시작했다’고 느끼는 시점은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피부 노화’를 경험한 순간이라 응답했다(54.5%). 뒤이어 ‘체력·기력 저하(51.4%)’, ‘시각·청각·미각 등 신체 감각 저하(38.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염려되는 건강 문제로는 ‘눈 건강’을 꼽은 응답자가 52.9%로 가장 많았다. ‘피로감 및 체력·기력(52.5%)’, ‘성인병 및 만성질환(49.1%)’, ‘치아 건강(46.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이 평소 실천 중인 건강관리 행동은 ‘주기적 건강검진’이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87.0%)을 기록했다. 뒤이어 ‘건강기능식품 섭취(58.2%)’, ‘주기적 운동(46.3%)’,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46.0%)’ 등 순이엇다.

조사 결과 10명 중 7명(69.7%)이 평소 건강을 고려하며 식사의 양·주기·음식·종류 등 식단을 관리했다. 9명(90.0%)은 건강기능식품을 1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 중이라고 답했다.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는 ‘종합비타민(65.0%)’이 가장 많았다.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루테인·지아잔틴(24.7%)’이 상위 5종에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활동 중인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15일 진행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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