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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vs맨유, 상위권 도약 발판 걸린 맞대결…'허벅지 이상' 손흥민, 출전 여부 주목

2024-09-29 16:3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30일(월) 새벽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유-토트넘 경기가 열린다. 맨유의 홈 경기인 이번 맞대결에서 두 팀은 승점 3점을 두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순위 상승이 절실하다. 5라운드까지 두 팀은 나란히 2승 1무 2패로 부진해 승점 7점에 그치며 토트넘 10위, 맨유 11위(골득실 차이)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승점 3점을 얻는 팀이 중위권에서 벗어나 상위권으로 향하는 발판을 디딜 수 있다.

사진=SPOTV NOW



손흥민이 맨유전에 출전할 것인지가 팬들의 우선적인 관심사다.

좀처럼 쉬지 못하고 강행군을 이어온 탓일까. 최근 약 한 달 사이 9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지난 27일 새벽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쓰러졌다. 

전력상 열세인 팀을 상대함에도 불구하고 카라바흐전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에 기점이 된 강한 슈팅(도움으로 기록)을 한 이후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의료진의 임시 치료를 받은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고, 맨유전을 앞두고는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본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이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출전하는 것이 토트넘이나 팬들의 가장 바라는 바일 것이다.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앞선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2도움, 카라바흐전 1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한 손흥민이 이왕 출전한다면 골을 넣어 EPL 통산 골 수에서 맨유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123골)를 따라잡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 손흥민은 EPL 통산 122골로 역대 득점 21위에 올라 있다.

최근 토트넘의 기세는 좋다. 브렌트포드와 카라바흐를 잇따라 꺾으며 공식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솔란케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존재감을 과시했고, 브레넌 존슨 역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최근 3경기 1승 2무로 우세를 보였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맞대결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한편, 최근 2경기 연속 졸전을 펼친 맨유로서는 토트넘전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이루고자 한다. 맨유는 올 시즌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진으로 고통 받고 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일룬의 부상 여파로 ‘신입생’ 조슈아 지르크지가 최전방에서 분전하고 있지만, 지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데뷔골 이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중원의 사령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수비의 핵'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중후방을 책임지고 있고, 새로 합류한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팀에 점차 녹아들며 수비의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은 맨유가 그나마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또한, 팀의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근 토트넘과 맞대결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맨유가 홈의 이점을 살려 승점 3점을 따낼지 주목된다.

올 시즌 토트넘과 맨유의 이번 첫 맞대결은 스포츠 전문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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