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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차세대 구제역 백신 플랫폼 내놓는다

2024-09-30 06:00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연구 협력 산업체와 함께 차세대 구제역 백신 플랫폼을 개발, 다음달 발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경./사진=검역본부



검역본부는 오는 10월 18일 진주 엠비씨(MBC)컨벤션에서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 토론회’를 ‘2024년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심포지엄)에서는 검역본부가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 구제역 불활화 백신 국산화 외에 새로운 구제역 백신 플랫폼으로 맞춤형 ‘아쥬반트(보좌제)’ 개발과 피내접종 등 현장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2개 산업체와 검역본부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옵티팜 한범구 상무는 ‘곤충세포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재조합 백신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티팜은 국내 발생한 O형 및 A형 구제역에 대해 연구 중이며, 특히 실험동물 모형(모델)에서 효과를 입증한 O형 구제역 백신에 대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민간에 개방되는 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에서 목적동물(돼지) 방어능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왓슨알앤디 김봉윤 대표는 대장균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재조합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왓슨알앤디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O형, A형 및 Asia1형 구제역에 대해 검역본부와 산업체공동연구 수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오고 있다.

김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행사가 새로운 구제역 백신 개발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인 품질의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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