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부활을 하지 못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31)이 방출됐다.
NC 구단은 29일 선수 9명을 퇴단 조처했다고 밝혔다. 방출 명단에 든 선수는 투수 심창민, 이현우, 하준수, 이우석, 김주환 등 5명과 야수 윤형준, 최우재, 김수윤, 김택우 등 4명이다.
심창민의 방출이 눈에 띈다.
NC에서 방출된 심창민. /사진=NC 다이노스
심창민은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10년동안 삼성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으며 2015년 WBSC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심창민은 삼성에서 통산 469경기 등판해 30승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2021 시즌 후 삼성은 포수 김태군을 NC에서 영입하면서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심창민은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NC로 트레이드된 후 심창민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제대로 활약을 못했다. 2022시즌 11경기 등판해 6⅓이닝밖에 못 던졌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로 부진했다. 2023시즌엔 5경기 등판(3⅓이닝)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2군(퓨처스리그)에서만 21경기에 나서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84의 성적을 내고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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